9월부터 가계 부담을 줄이고 소상공인 매출을 살리기 위한 특별한 소비 혜택이 시작됩니다. 이름하여 상생페이백과 상생소비복권 제도인데요. 평소에 카드로 결제만 해도 생활비를 절약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최대 2천만 원까지 받을 수 있는 복권 당첨 기회까지 주어집니다. “쓸 돈은 어차피 쓰는데 혜택까지 챙기면 이득 아니냐?”는 말이 절로 나올 정도죠.

상생페이백이란 무엇일까?
상생페이백은 지난해 카드 사용액보다 올해 소상공인 매장에서 소비한 금액이 늘어난 만큼 일정 비율을 돌려주는 제도입니다. 단순히 결제했다고 무조건 주는 것이 아니라 전년 대비 증가분에 대해서만 환급이 이루어집니다.
예를 들어 작년에 매달 100만 원을 썼던 사람이 올해 같은 달 120만 원을 사용했다면, 늘어난 20만 원의 20%인 4만 원을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으로 돌려받습니다. 환급 한도는 한 달 최대 10만 원, 3개월간 최대 30만 원까지라 계획적으로 소비하면 꽤 쏠쏠한 혜택이 될 수 있습니다.
상생페이백 신청 조건
만 19세 이상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참여 가능합니다. 다만 전년도 카드 사용 실적이 있어야 하고 올해도 본인 명의의 신용/체크카드를 사용해야 합니다.
현금 결제, 계좌이체, 상품권 사용은 인정되지 않으며 온라인 플랫폼 일부, 백화점, 대형마트, 유흥업종 같은 곳은 제외됩니다. 카드 기반 간편결제(삼성페이, 애플페이)는 인정되지만 배달 앱 비대면 결제는 불가합니다. 결국 이 제도의 핵심은 지역 소상공인 매장에서 직접 카드 결제를 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죠.
상생페이백 신청 방법
신청은 9월 15일부터 11월 30일까지 진행되며 전용 홈페이지(상생페이백.kr)나 카드사 앱에서 본인 인증 후 카드 등록만 하면 됩니다. 여러 카드를 등록할 수 있지만 반드시 본인 명의여야 하고 신청일 이후 사용분부터 집계됩니다.
처음 일주일간은 출생연도 끝자리 기준으로 5부제를 적용해 접수 혼잡을 막습니다. 온라인 신청이 어려운 분들을 위해 전통시장 상인회, 소상공인지원센터, 지방중기청, 주요 은행 영업점에서도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상생페이백 환급 시기
사용 내역은 매달 집계되며 증가분이 확인되면 다음 달 15일부터 순차 지급됩니다.
- 9월 사용분 → 10월 환급
- 10월 사용분 → 11월 환급
- 11월 사용분 → 12월 환급
지급 수단은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으로 전국 약 13만 개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전통시장, 동네 마트, 음식점, 학원 등 생활 밀접 업종이 대부분 포함되어 있어 활용도가 높습니다. 유효기간은 넉넉하게 5년으로 설정되어 있어 급하게 쓸 필요는 없습니다.
상생소비복권 당첨
상생페이백을 신청하면 자동으로 상생소비복권 응모권이 생깁니다. 소상공인 매장에서 5만 원 이상 결제할 때마다 복권 1장이 주어지며, 최대 10장까지 모을 수 있습니다.
당첨자는 총 2천 명 이상이며, 1등 당첨자는 무려 2천만 원 상당의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을 받습니다. 2등은 200만 원, 3등은 100만 원, 4등도 10만 원으로 구성돼 있어 작은 당첨만 되어도 꽤 쏠쏠하죠. 특히 1등은 비수도권 결제자에게만 주어진다는 조건이 있어 지방 여행이나 출장을 겸해 응모권을 노려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