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 경제가 일상이 된 요즘 무료라는 단어는 그 자체로 파격적입니다. 바로 쿠팡플레이인데요. 오는 2025년 6월 1일부터 쿠팡플레이가 일반 회원에게도 무료로 개방된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마냥 반길 수만은 없는 문제점도 함께 따라오고 있는데요. 오늘은 쿠팡플레이 무료화, 문제점, 볼만한 영화 예능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쿠팡플레이 무료화
그동안 쿠팡플레이는 쿠팡 와우 멤버십을 가입한 사람만 볼 수 있는 유료형 OTT였죠. 그러나 이제는 일반 회원도 광고만 보면 대부분의 콘텐츠를 무료로 시청할 수 있게 됩니다.
이러한 변화는 OTT 시장 포화 속에서 차별화를 꾀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되는데요. 넷플릭스, 디즈니+, 티빙, 웨이브 등 수많은 서비스가 구독료 인상과 콘텐츠 투자 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쿠팡은 광고 기반 무료 모델이라는 역방향 카드를 꺼낸 것입니다.
하지만 중요한 건 무료화는 어디까지나 ‘광고 기반’이라는 조건부 혜택이라는 점입니다.
영상을 보기 전(프리롤), 중간(미드롤), 끝(포스트롤)에 광고가 삽입되며 몰입에 방해가 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죠.
쿠팡플레이 무료화 문제점
표면적으로는 무료이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이야기는 조금 다릅니다. 가장 큰 문제는 다음 두 가지입니다.
1. 와우 멤버 혜택 축소 논란
쿠팡 와우 회원의 가장 큰 혜택 중 하나였던 쿠팡플레이 단독 제공이 사라졌습니다. 그럼에도 와우 멤버십 요금은 그대로 유지되죠. 이로 인해 “혜택은 줄고, 가격은 그대로다”라는 불만이 쏟아졌습니다.
물론 쿠팡 측은 와우 회원에겐 4K 화질, 멀티채널 오디오, 프리미엄 콘텐츠 우선 제공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대다수 사용자들은 이 혜택이 와우 요금을 유지할 만큼의 플러스 알파가 되느냐에 의문을 품고 있습니다.
2. 쿠팡패스(PASS)라는 유료 꼼수?
더 큰 논란은 선택형 유료 서비스 도입입니다. 쿠팡은 특정 장르나 콘텐츠를 집중적으로 볼 수 있는 유료 패키지인 쿠팡패스를 6월 중 도입할 예정입니다.
예를 들어, 프리미엄 스포츠 중계(챔피언스리그 등), 최신 영화, 해외 시리즈(일드·중드·HBO 작품)는 향후 이 쿠팡패스를 통해서만 시청 가능하게 만들 수 있다는 예고죠. 그러니 와우 수수료는 따로, 패스 수수료는 따로 받을 예정이라는게 밝혀지면서 많은 분들이 불만을 터뜨리고 있죠.
쿠팡플레이 영화
이런 여러 이슈에도 불구하고 쿠팡플레이에는 여전히 주목할 만한 콘텐츠가 많습니다.
무료화 이후 처음 접하는 분들이라면 아래 콘텐츠부터 시작해보세요.
쿠팡플레이 영화 추천
- 더 테러 라이브
- 악인전
- 해리포터 시리즈
- 이웃사람
- 귀공자
- 스마일2
쿠팡플레이 예능 추천
- SNL코리아
- 무한도전
마무리
이렇게 쿠팡플레이 무료화, 문제점, 볼만한 영화 예능 등에 대해 알려드렸는데요.
하지만 문제는 무료화 전략이 와우 회원의 충성도 유지와 일반 회원 유입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을지입니다. 광고의 강도, 유료 패스의 매력도, 프리미엄 콘텐츠의 질과 양이 성공 여부를 결정짓게 될 것입니다. 6월 1일부터의 변화가 시청자에게 어떤 체감으로 다가올지 이제 진짜 중요한 건 콘텐츠와 사용자 경험입니다.